바르사 회장의 끝없는 차비 사랑, “언젠가 감독으로 온다”
입력 : 2020.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차기 감독 후보로 낙점했다.

바르사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페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차비에게 바르사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차비는 현재 카타르 알 사드 감독을 맡고 있으며 전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후임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차비는 “알 사드와의 계약을 지켜야 한다”며 알 사드를 그만두고 바르사로 갈 수 없다며 거절했다. 바르사는 키케 세티엔 감독을 새로운 지휘관으로 선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차비는 자신이 이끄는 팀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아름다운 축구를 하고 있다. 그것이 그가 선택된 이유”라며 차비가 알 사드에서 바르사가 추구하는 축구와 가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르사 정신을 계승할 적임자로 본 것이다.

이어 “차비는 언젠가 바르사 감독이 될 것이다. 우리 축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라고 바르사의 차기 감독으로 차비가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사는 세티엔 감독과 2022년 6월까지 계약했다. 그러나 2021년에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즉 내년 여름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차비를 데려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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