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팬 83% 이상이 모리야스 경질 찬성...'야후재팬 설문 조사'
입력 : 2020.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무리 2020 도쿄 올림픽 자동 진출국이라지만 무기력한 탈락에 일본 축구팬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B조 3차전에서 카타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던 일본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무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림픽 개최국이기에 탈락은 본선 진출과 연관이 없지만 너무도 무기력한 경기력에 일본 언론과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팬들은 이미 하지메의 경질을 바라고 있었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15일부터 “챔피언십에서 탈락한 하지메 감독은 감독직을 연임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약 46,000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83.7%가 “연임을 해서는 안 된다”라며 경질에 찬성했다. “연임을 해야 한다”는 13.9%에 불과했다.

투표에 참여한 일본 팬들은 “어떤 선수를 데려간다고 해도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는 대표팀, 너무 꼴사납다. 도쿄 올림픽도 기대가 되지 않는다”, “이 결과로는 해임이 당연하다”, “경질을 해도 바뀌는 건 없을 것 같다.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하고 경기에 대한 사고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후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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