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1월 개최에 클롭, “선수 복지 생각하지 않는다”
입력 : 2020.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변경된 네이션스컵 일정에 고개를 떨궜다.

아프리카 대륙의 챔피언을 가리는 컵 오브 네이션(네이션스컵)은 내년 여름 카메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높은 기온으로 인한 더위와 피해를 막고자 겨울 개최로 변경하면서 아프리카 선수들을 가진 팀들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사디오 마네(세네갈), 나비 케이타(기니) 등 핵심 전력의 공백이 예정된 리버풀도 마찬가지였다. ‘ESPN'은 “클롭 감독은 네이션스컵 일정을 다시 옮긴 결정을 재앙이라고 불렀다”라며 불만스러운 모습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시즌 도중 대회를 치르는 것은 명백한 문제다. 우리에게 네이션스컵은 재앙과 같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선수에게 갈 수 없다고 하면 징계를 받는다. 어떻게 선수에게 돈을 지불하는 클럽이 결정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완벽한 시간 낭비다. 사람들은 또 리버풀의 불만이라고 하겠지만 변화가 없다면 계속 말하겠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ESPN'은 “클롭 감독은 해마다 늘어나는 경기 수가 선수의 복지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회가 너무 많다. 이것 아프리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무도 선수의 복지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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