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中 발롱도르' 수상…''하락세 중국축구의 유일한 희망''
입력 : 2020.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의 에이스' 우레이가 2019년 중국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레이의 중국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리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우레이지만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중국 최고를 증명했다.

우레이는 지난해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아시안컵이 끝난 지난해 1월 에스파뇰에 합류한 우레이는 곧장 공격진에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우레이는 2019년 한 해 동안 에스파뇰서 총 43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중국 슈퍼리그서 뛸 때보다 공격포인트는 줄었지만 우레이의 출전 소식은 중국 축구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였다.

확실한 수상 명분이었다. 리티에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레이는 유럽 5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유일한 중국 선수다. 실력과 실적 모두 굉장히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도 "2019년 중국 축구는 여러차례 패배를 당했다. 아시안컵을 놓쳤고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도 1위가 아니다. U-23 챔피언십에서도 전패를 당했다. 아마도 중국축구는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쇠퇴하는 중국축구에서 우레이만 희망을 안긴다. 적어도 우레이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것이 우레이가 중국 올해의 선수상을 다시 수상하는데 충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에스파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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