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8억원' 케파, EPL 선방률 꼴찌…유럽GK 순위는?
입력 : 2020.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몸값 대비 최악의 성적표다.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 케파 아리사발라가(26, 첼시)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수문장 중 가장 낮은 선방률을 보여준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통계사이트 'UTD아레나'의 자료를 인용해 "케파의 선방률은 55.4%에 그치고 있다. 이는 EPL 골키퍼 중 꼴찌"라고 지적했다. 케파는 이번 시즌 EPL 2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첼시 골문을 도맡고 있지만 30골을 허용했다. 이는 상위 4개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이다.

케파에게 기가 막힌 선방을 기대하기 힘들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케파가 리그에서 클린시트에 성공한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2-0), 토트넘 홋스퍼(2-0), 번리(3-0)전에 불과하다. 매 경기 실점이 이어지는 것이 첼시 수비의 문제기도 하지만 상대 유효슈팅의 절반을 실점하는 케파도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케파의 데이터는 EPL을 떠나 유럽 7대리그를 따져봤을 때도 하위권이다. 총 132명의 골키퍼 중 55.4%의 선방률은 127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케파는 빅클럽의 골문을 지키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케파가 부진하자 첼시의 인내심도 서서히 바닥을 보인다. 미래를 바라보고 케파에게 7200만 파운드(약 1088억원)를 쏟아부은 첼시지만 새로운 골키퍼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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