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대주’ 쿠보가 레알 선택한 이유 “일본에 찾아와 계획 설명했어”
입력 : 2020.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쿠보 타케후사(18,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었던 쿠보는 팀의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를 떠나 10대의 나이로 J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6월 라이벌 레알의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스’는 18일(한국시간) ‘라 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쿠보의 인터뷰를 전했다.

쿠보는 “처음 해외 축구를 보게 됐을 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접했다. 당시 나는 발렌시아의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를 좋아했다”며 스페인과의 인연을 전했다.

또 스페인행을 결정하는 데 옛 동료이자 마요르카 선배였던 오쿠보 요시토의 조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도쿄에서 오쿠보와 함께 했었다. 그는 프리메라리가가 어려웠지만 그 경험은 상당히 좋았다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쿠보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은 선택한 이유도 전했다. “레알은 일본까지 직접 찾아와서 내가 포함돼 있는 그들의 계획을 말했다”라며 레알의 정성이 자신을 움직이게 했다고 밝혔다.

쿠보는 레알에서의 미래도 꿈꿨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렸다. 하지만 내가 더 성장한 뒤 레알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러기 위해선 견고하게 버티며 성장해야 한다”라며 레알 1군 데뷔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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