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의 고백, “호날두와 새벽 2시 30분에 조깅했어”
입력 : 2020.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절친이 또 하나의 '호날두 일화'를 공개했다.

호세 세메두(35, 비토리아 세투발)는 호날두와 같은 1985년생으로 포르투갈 스포르팅 유스 동기다. 어릴 때부터 한솥밥을 먹었고,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틈나면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한다.

세메두가 19일 포르투갈 ‘레코드’를 통해 호날두의 몸 관리 방식, 운동 중독에 관해 증언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고 있던 시절이다. 둘은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 장시간 비행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였다.

그는 “호날두와 중국을 다녀오던 길을 잊을 수 없다. 기내에서 착륙 한 시간 전이라는 멘트가 나왔다. 내 머릿속에는 일단 도착하면 스파와 수영으로 피로를 풀 생각뿐이었다. 쉬고 싶었다. 마드리드 집에 도착하니 2시 30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신의 계획과 어긋났다고 밝혔다. 세메두는 “호날두는 자신의 방에서 무언가 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그러더니 내 방에 갈아입을 옷(티셔츠, 반바지)을 가져왔다. 내게 ‘같이 조깅을 갈 거야’라고 하더라. 그렇게 하자고 했다. 싫다(속으로 거절하고 싶었지만)고 말할 수 없었다”고 웃으며 악몽 같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후 둘은 동네 주변을 돌았다고 한다. 이처럼 하루도 빼놓지 않는 자기 관리가 지금의 호날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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