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팬들 노래 부를 수 있지만 아직 변한 건 없어”
입력 : 2020.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여전히 신중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 팬들은 우승할 수 있다고 노래 부를 수 있지만 아무 것도 변한 건 없다”는 클롭의 말을 전했다.

리버풀은 19일(현지시간) 홈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인데도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6점이나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남은 일정은 16경기. 많은 이들이 리버풀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클롭은 "팬들은 경기가 끝나기 전에 내 이름을 제외하고 원하는 무엇이든 부를 수 있다“면서 ”나는 팬들이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 지시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게 아니다. 지금 우리 팬들이 기분이 좋지 않다면 정말 이상할 것“이라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클롭은 자신의 임무를 잊지 않았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분위기지만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긴장을 놓지 않았다.

단지 다가오는 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어필했다. “23일 울버햄튼전에만 관심 있다. 다른 건 관심이 없다”면서 “왜 내가 그것보다 더 생각해야 하나? 솔직히 그렇게 똑똑하지도 않다.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할 만큼 두뇌 공간이 충분하지도 않다”는 농담으로 매 경기 집중하며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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