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1조 2800억 쓰고도 실패한 맨유에게 던진 분노의 한마디
입력 : 2020.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0일(현지시간) “네빌은 최근 맨유의 이적시장 실패에 대한 책임이 우드워드에 있다고 믿고 있다. 맨유는 암울한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과거 알렉스 퍼거슨 경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런 네빌의 눈엔 맨유의 현 상황이 암담할 수밖에 없었다. 맨유는 2013년 이후 단 두 차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Top 4에 올랐고 올 시즌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맨유가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지난 7년 동안 쏟아부은 이적료만 무려 8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2,800억원).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엄청난 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우승 도전에 가까워지지 못했고 현재 EPL에선 5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맨유 구단주가 왜 보드진을 계속 신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2주 전에 맨유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임금을 주는 구단이라는 정보를 본 적 있다. 용서할 수 없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지난 7년 동안 많은 투자를 했지만 이렇게 됐다. 이적시장을 관리하는 우드워드를 해고하지 않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 말하고 싶다. 정말 엉망진창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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