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잘 막는 조현우, 울산에 큰 보탬 될 것” 김도훈-김범수의 기대
입력 : 2020.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태국(치앙마이)]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28)를 환영했다.

울산 지난 시즌 골문을 지켰던 김승규가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 빠르게 골문 보강에 착수했다. 지난 20일 자유계약신분(FA)이 된 조현우를 품는데 성공했다.

조현우는 지난 7년간 몸담았던 대구FC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미 대구에서 K리그1, K리그2를 오가며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회 연속(K리그2 2회, K리그1 3회) 베스트11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엄청난 선방쇼로 한국을 넘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김승규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울산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도훈 감독은 “조현우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국내 최고”라며, “타이밍(협상→영입 시기)이 좋았다. 구단에 감사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국가대표를 보내고 또 다른 국가대표를 품은 울산이다. 조현우과 김승규는 대표팀에서 선의의 경쟁 관계다. 스타일이 다르다.

김도훈 감독은 “승규가 빌드업이 좋다면, 세이브(선방)은 현우가 강점이다. 뒷문 걱정을 덜었다. 이번 훈련에 합류 못 해 아쉽지만,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잘 소화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범수 골키퍼 코치 역시 “연령 대표 시절 현우를 지도했다. 부단한 노력 기울인 끝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잘 성장했다. 선방은 기본, 목적타(특정 선수 향한 골킥)가 좋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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