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에게 전 첼시 선수가, “이 선수처럼 개선해야 해”
입력 : 2020.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첼시에서 활약했던 조 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케파 아리사발라가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케파는 2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2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2골을 내줬고 팀도 2-2 무승부를 했다.

2018년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1,088억 원)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성한 케파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 케파는 리그 24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지만 32골을 내줬다. 최근 ‘더 선’은 ‘UTD아레나’를 인용해 “케파의 선방률은 리그 최하위다”라며 그의 부진한 경기력을 꼬집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은 이어졌다. 아스널의 단 두 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허용하며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실점이 오롯이 골키퍼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에게 투자한 막대한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조 콜도 케파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풋볼런던’은 “조 콜이 최근 케파의 경기력은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조 콜은 “올 시즌 남은 5개월이 케파 자신과 첼시에서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케파는 긴장한 듯 보였고 너무 뒤로 물러서 있었다. 그가 두드러진 실책을 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판하긴 어렵지만, 경기력에 의문 부호가 붙기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조 콜은 잉글랜드 무대 입성 초기 어려움을 겪었던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데 헤아가 성장한 과정을 보면 케파 역시 크로스 방어 능력과 같은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리오 퍼디난드도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의견을 보탰다. “현역 시절 나는 중앙 수비수였다. 페널티박스를 지배하고 적극적인 골키퍼를 원한다. 그리고 선방을 통해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조언을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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