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둘러쌌던’ 맨유, 협회로부터 ●●당해...
입력 : 2020.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중에는 맨유 선수단이 심하게 흥분한 장면이 있었다. 0-1로 뒤진 전반 23분 리버풀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이 높이 떴고 다비드 데 헤아와 버질 판 다이크가 충돌하며 공중볼 다툼을 벌였다.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이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데 헤아를 비롯한 맨유 선수단을 파울을 주장하며 주심에게 달려든 뒤 강하게 항의했다. 4~5명의 선수가 포슨 주심을 에워쌌다.

결국 VAR(비디오 판독)을 통해 리버풀의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과격했던 항의 장면이 문제가 됐다.

‘스카이스포츠’는 22일 “질서 정연한 행동을 보이지 못한 맨유가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고발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 선수들은 데 헤아와 판 다이크의 충돌 이후 포슨 주심을 에워쌌다”라며 문제가 된 장면을 설명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맨유는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질서정연하게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기소 사유를 밝혔다. 맨유는 현지 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