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벼락골' 사우디, 우즈벡 꺾고 결승 진출…도쿄올림픽 진출
입력 : 2020.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종료 3분 전 터진 결승골로 도쿄올림픽 본선으로 향했다.

사우디는 22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도쿄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기세는 사우디가 앞섰다. 경기 전만 해도 8강서 5골을 터뜨린 우즈베키스탄의 창과 사우디의 방패의 싸움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적극적인 쪽은 사우디였다.

사우디는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라인을 뒤로 물러나게 만든 사우디가 흐름을 잡은 45분을 보냈다. 반대로 우즈베키스탄은 안정적인 플레이 속에 단 하나의 유효슈팅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서서히 불꽃이 튀었다. 사우디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우즈베키스탄의 프리킥을 막아낸 뒤 빠르게 역습으로 나선 사우디는 압둘라흐만 가립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우즈베키스탄도 공격적으로 임했다. 후반 8분 문전서 압둘라 압둘라예프가 첫 유효슈팅을 만들었고 좌우 풀백의 거센 오버래핑으로 공방전을 시작했다.

팽팽한 싸움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43분 사우디의 벼락 같은 중거리포로 승부가 갈렸다. 우즈베키스탄 문전서 혼전이 벌어졌고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흐른 볼을 압둘라 알 함단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들어갔다. 사우디가 결승 진출과 올림픽 출전권을 모두 확보했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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