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골대 강타' 한국, 호주와 0-0 전반 마감…슈팅수 압도
입력 : 2020.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공세를 폈지만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 태국 방콕 탐마삿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호주를 상대로 슈팅 6개를 퍼부었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을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우고 김대원, 정승원, 엄원상을 2선에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요르단과의 8강전과 비교하면 5명의 선발을 교체하면서 변화무쌍한 로테이션을 자랑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발빠른 김대원과 엄원상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호주 수비를 흔들었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오세훈의 높이를 활용하거나 세컨볼을 노리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전반 23분 오세훈의 터닝 슈팅이 골대를 때린 것이 못내 아쉽다. 상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서 볼을 받은 오세훈은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돌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골대를 맞추면서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득점은 없지만 경기를 주도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거센 공세에 호주는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한국은 볼 점유율과 패스횟수에서는 호주에 밀렸지만 슈팅시도(6-2)에서는 압도하며 더 위협적인 45분을 보냈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