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32강] ‘아깝다 이강인’ 발렌시아, 고메스 결승골로 로그로녜스에 1-0 승… 16강행 확정
입력 : 2020.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강인의 득점 기회가 아쉽게 막혔지만, 발렌시아는 웃었다.

발렌시아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로그로뇨에서 열린 UD 로그로녜스와 2019/2020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원정에서 1-0 승리로 16강행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왼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코클랭과 교체될 때까지 63분을 소화했다. 전반 20분 시도한 터닝 슈팅이 골로 잇는 듯 했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는 불운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4-4-2로 나섰다. 에스퀴에르도와 고메스 투톱 선봉에 중원과 측면은 이강인-파레호-솔레르-토레스가 형성했다. 포백은 코스타-망갈라-디아카비-코레이라가 나란히 한 채 도메네크가 골문을 지켰다.

전력 우위를 앞세운 발렌시아는 홈 팀 로그로녜스를 몰아 붙였고, 전반 15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토레스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고메스의 헤더는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발렌시아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이 전반 20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받은 후 시도한 오른발 터닝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 라인 앞에 서 있던 로그로녜스 수비수 산토스에게 막혔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로그로녜스의 반격에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망갈라가 전반 40분 뇨뇨의 프리킥을 머리로 걷어내려다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자책골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후반전에도 로그로녜스의 반격은 계속됐고, 후반 2분 로니의 위협적인 슈팅은 망갈라의 태클에 걸렸다.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이강인을 빼고 코클랭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발렌시아는 토레스를 중심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토레스가 후반 31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남은 시간 로그로녜스의 반격이 거셌지만, 발렌시아는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이뤄냈다.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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