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의 아픈 손가락 가사니가, “요리스 돌아와 기쁘나”
입력 : 2020.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해 리그 첫 승은 물론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복귀전을 치르며 기쁨을 더했다. 그러나 조세 모리뉴 감독 한 구석에는 백업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로 승점 34점과 함께 6위로 순위 상승했다. 이제 4위 첼시(승점 40)와 격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는 요리스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요리스는 지난 2019년 10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착지 과정에서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골절을 피했지만, 팔꿈치 탈골과 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요리스가 없는 동안 가사니가가 골문을 지켰지만, 안정감 있는 요리스의 공백은 아쉬웠다. 그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고, 1실점 했으나 노리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최고 골키퍼 다운 모습을 보였다.

모리뉴 감독은 만족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축구 잡지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 돌아와 행복하다. 우리에게 매우 좋은 감정이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그는 “가사니가를 제외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아프다. 나는 많은 고민을 했고, 가사니가 제외는 쉽지 않았다. 감정 없이 결정해야 했기에 냉정했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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