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도쿄행 이후 西 언론, “이강인 군 면제 기회 잡다”
입력 : 2020.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김학범호가 전 세계 유일한 올림픽 본선 최다 진출을 이뤄냈다. 스페인이 김학범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유는 이강인(발렌시아)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지난 22일 태국에서 열리는 호주와 2020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2-0 승리를 이뤄냈다. 이로써 상위 3팀에 주어지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오는 7월에 열리는 올림픽 본선에는 그야말로 최정예 멤버들이 모일 예정이다. 유력한 와일드 카드 후보인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백승호(다름슈타트)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필수 차출 대회가 아니다. 그러나 동메달 이상 딸 시 군면제가 되는 만큼 미필자인 이강인과 백승호, 권창훈이 합류할 가능성은 크다. 면제는 곧 유럽에서 오래 뛸 기반을 잡기 때문이다.

스페인도 김학범호의 본선행 이후 이강인을 거론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김학범호의 본선 엔트리 우선 순위에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병역은 의무이지만, 메달을 따면 군 복무에서 면제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 본선에는 23세 이하 선수들을 중점으로 한 팀 당 24세 이상 선수 3명이 뛸 수 있다. 다른 성인 대회보다 위상은 낮지만,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가 참가 의사를 드러낼 정도로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김학범호도 메달 획득을 위해서라면, 유럽에서 검증된 이강인 합류는 필수적이다. 이강인 역시 군 면제 명분을 앞세워 발렌시아를 설득할 수 있다. 스페인이 이번 본선행을 주목하는 이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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