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는 영원하다? 꼭 필요할 때 다치는 레알 선수
입력 : 2020.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부상 악령이 또 다시 도졌다.

레알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코파델레이 32강전에서 우니오니스타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베일은 전반 18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춧돌을 쌓았다.

하지만 내구성이 문제였다. 후반 8분 만에 부상으로 인해 교체 아웃 됐다.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꾸준히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에서 수 십 차례 부상에 시달린 베일의 악몽이 또다시 떠오른 경기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스페인 ‘아스’를 통해 “베일은 발목이 약간 삐었다”면서 “나는 그것(베일의 부상이)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그렇듯 내일 또 보게 될 것이다. 그는 더 이상 뛸 수 없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어 “기쁘다. 마침내 16강에 진출을 해냈기 때문이다”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자축했지만 시즌 반환점을 돈 이 시점에 베일의 부상은 많은 팬들의 우려를 산다.

라리가 선두 FC 바르셀로나(승점 43, +27)를 바짝 뒤쫓는 2위 레알(승점 43, +25)은 26일 레알 바야돌리드 원정에 나선다. 하필 25일 바르셀로나의 발렌시아 원정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도 가능한 일정에 출장이 미지수다. 진정한 레알의 에이스로 거듭나지 못하게 했던 부상이 올 시즌에도 베일의 발목을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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