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40경기 무패' 리버풀, 울버햄튼에 2-1 승... 미나미노 리그 데뷔
입력 : 2020.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이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던 헨더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리버풀(승점 67점)은 2위 맨체스터 시티(51점)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리버풀은 4-3-3 대형으로 나섰다. 사디오 마네,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나섰고 조르지오 바이날둠, 헨더슨,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중원을 구성했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렌산더-아놀드가 수비진을 꾸렸고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8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헨더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튼 역시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프사이트 트랩을 무너뜨리며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맷 도허티의 헤더는 정확성이 부족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리버풀 공격의 핵인 마네가 몸에 이상을 호소했다. 전반 33분 마네를 대신해 미나미노 타쿠미가 투입되며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의 창이 불꽃을 튀었다. 살라가 상대 실책을 틈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지만, 루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버햄튼이 역습 한방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한 뒤 아다마 트라오레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라울 히메네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가졌다.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을 무력화했다. 후반 19분에는 트라오레가 역전골을 노렸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히메네스가 다시 한번 골문을 노렸지만 알리송이 얼굴로 막아냈다.

리버풀은 후반 37분 피르미누의 슈팅으로 리드를 잡으려고 했지만 역시나 파트리시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을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피르미누가 왼발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 울버햄튼의 공세를 막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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