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패스 성공률' 미나미노 EPL 데뷔전 활약상 어땠나
입력 : 2020.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드디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미나미노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미나미노는 지난 6일 FA컵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리그 데뷔전은 치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미나미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3분 사디오 마네가 몸에 이상을 호소하며 미나미노가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미나미노는 약간 오른쪽 측면에 쏠린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했다. 하지만 마네가 빠진 이후 전체적으로 리버풀의 힘이 떨어졌다. 울버햄튼의 공세에 시달렸다.

미나미노는 수비진 사이에서 두 팔을 벌리며 공을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많은 패스가 가진 않았다.

좋은 장면도 있었다.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빈 곳을 찾아가며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미나미노는 부지런히 공간을 찾아다님에도 많은 패스가 오지 않자 소극적으로 변했다. 적극적으로 공간 창출을 위해 움직이지 않았고 빌드업에 관여하는 시도도 적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중앙으로 이동했지만,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미나미노는 61분을 소화하며 47회의 볼터치와 93%(29회 시도, 27회 성공)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나미노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미나미노가 리버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스코어드닷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