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왕' K리그 외국인 선수, “이강인 눈에 띄더라, 외데가르드와 친하다”
입력 : 2020.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태국(치앙마이)]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비욘 존슨(28)이 풍부한 인맥을 자랑했다.

존슨은 울산이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위해 영입한 공격수다.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며,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등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경험했다.

존슨은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 중인 동계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 J리그 곤사도레 삿포로와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특유의 유연함과 스피드, 공간 침투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등 장점을 엿볼 수 있었다. 고된 훈련 후 동료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미 ‘한국 패치’를 완벽히 장착했다.

존슨에게 K리그를 도전한 결정적 계기를 물었다. 그는 “유럽을 떠나 좋은 리그로 가고 싶었다. 울산은 지난해 우승에 근접했던 팀이다. 리그 자체가 경쟁력 있고 타이트하다. 늘 그런 곳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미 한국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인상적인 선수를 묻자 “발렌시아 이강인이 눈에 띄더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당연히 안다. 우리팀의 박주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이 외에도 한국은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아 기대된다”고 엄지를 세웠다.



다양한 리그와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때문에 앞선 기사에서 나왔듯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유로 대회에서 피 터지게 싸운 일화도 있고, 개인적으로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교류하고 있다.

존슨은 “나는 아디다스 후원을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행사에 참가했다. 도니 판 더 비크, 달레이 블린트(이상 아약스)와 함께 갔다. 에이전트도 같다. 잘 아는 사이다. 판 더 비크가 최근 레알과 연결된 사실도 안다”면서,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마르틴 외데가르드(레알 소시에다드)와 친하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과 교류한다. 내게 그리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어 존슨은 울산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어떻게 하겠다는 말보다 그라운드에서 행동으로 증명하겠다. 팬들도 내게 기대하는 걸 안다. 팀 목표인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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