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슈팅 11개에 '0골'…2017년 이후 개인 최악 기록
입력 : 2020.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이 멈추자 FC바르셀로나가 패배를 기록했다. 메시는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1골도 건지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서 발렌시아에 0-2로 패했다. 전반 내내 발렌시아에 위기를 허용하던 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을 막아낸 테어 슈테겐 골키퍼 덕에 한시름 놓았지만 후반 2골을 허용하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풀리지 않는 경기에 메시마저 침묵하니 어쩔도리가 없었다. 답답할 때 한방씩 터뜨려주던 메시는 이날도 골 욕심을 자주 냈지만 골과 거리가 멀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투톱으로 뛴 메시는 공격에 자주 관여했다. 중앙에서 주로 움직이며 볼을 전개하고 마무리하는 역할을 도맡았고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다.

메시의 고군분투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슈팅 시도에서 알 수 있다. 메시는 이날 홀로 1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전체 슈팅이 14개였던 만큼 메시가 아니면 공격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경기 흐름이었다. 몇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기도 했지만 메시는 11개 중 4개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가 이토록 많은 슈팅에도 무득점에 그친 건 2년여 만이다. 지난 2017년 12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전에서 11슈팅 0골을 기록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기록됐다. 당시엔 동료의 활약에 4-0 대승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메시가 침묵하니 별다른 방법이 없던 바르셀로나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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