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프누 아니면'…바르사, 원정 4패째 ''믿기 힘든 팀''
입력 : 2020.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감독이 달라져도 원정 약세는 이어졌다. FC바르셀로나가 캄프누만 벗어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팀 컬러로 자리잡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열린 발렌시아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키케 세티엔 감독이 부임하고 불과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사령탑 교체 효과가 무색해졌다.

라리가에서 벌써 네 번째 패배다. 지난 시즌 고작 3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바르셀로나인데 이번 시즌에는 중반 만에 4패를 찍으면서 승점을 잃고 있다. 4패 모두 원정서 기록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시즌 개막전 원정 경기부터 패배로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 레반테, 발렌시아까지 모두 어웨이에서 고개를 숙였다.

바르셀로나가 원정서 잃은 승점만 15점에 달한다. 올 시즌 원정 11경기서 거둔 승적은 4승3무4패에 머문다. 홈에서는 9승1무로 무결점인 상황인데 집밖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체제의 무색채 전술이 원정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세티엔 감독이 부임하고 국왕컵 이비자 원정 진땀 승리와 발렌시아전 패배는 발베르데 감독의 잘못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세티엔 감독은 원정 약세와 관련해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겠다"고 주도권을 가지면 해결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900개의 패스를 통해 73%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발렌시아에 패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도 "감독이 달라져도 문제는 변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신뢰할 수 없는 팀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원정 일정은 레알 베티스, 레알 마드리드"라고 우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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