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현장] '0-0' 변함없는 전광판...한국, 사우디와 연장전 돌입 (후반종료)
입력 : 2020.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서재원 기자= 김학범호가 90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양 팀은 연장에서 승부를 가린다.

한국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오세훈(상주상무)이 위치했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진규(부산아이파크), 김진야(FC서울)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는 원두재(울산현대)와 김동현(성남FC)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 이상민(울산현대), 이유현(전남드래곤즈)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현대)이 꼈다.

결승전답게 양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 시작과 함께 사우디의 라함단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세기가 떨어졌다.

한국이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전반 11분 골키퍼 송범근이 컨트롤 실수를 범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다행히 다시 공을 되찾아왔다.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전반 19분 정우영이 길게 넘어온 공을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잡아냈다. 이어 수비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사우디도 전반 29분 알가남의 돌파에 이어 알함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한국이 계속해서 사우디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막판 김진야의 크로스를 받은 정우영이 골문을 노렸지만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 들어선 대표팀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이동경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표팀이 또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32분 측면을 완전히 허문 이동준이 패스를 내줬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서로의 방패를 뚫지 못한 채 연장으로 향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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