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감독’ 가투소 “호날두 득점 때 열받았어”
입력 : 2020.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나폴리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유벤투스전 승리에도 분발을 촉구했다.

나폴리는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선두 유벤투스를 2-1로 잡았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10위에 위치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선두를 잡아냈지만, 가투소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경기 후 가투소 감독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온종일 나폴리를 생각해야 한다. 나는 집에 가서 지난 피오렌티나전 패배에 대해 생각하겠다. 그날 결과는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라며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날 나폴리는 2-0으로 앞서있던 후반 막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호날두가 발을 갖다 대며 나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2명의 수비수와 골키퍼가 있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이 장면을 본 가투소 감독은 승리에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의 득점 때 화가 났다. 왜냐하면 그 순간 아무도 슬라이딩을 통해 막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집중력이 떨어졌던 수비진을 질타했다.

가투소 감독은 “나는 공을 단지 소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압박하고 앞으로 나가 무언가를 얻는 것을 좋아한다. 우린 지금처럼 나아가야 하고 24시간 나폴리에만 집중하라”라며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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