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에 일격 당한’ 바르사 고참급 선수 회의 내용.txt
입력 : 2020.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발렌시아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문제점을 진단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0-2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바르셀로나(승점 43점)는 레알 마드리드(46점)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발렌시아전 전반을 마치고 몇몇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팀의 모습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날 바르사는 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슈팅 수에서도 14대8로 앞섰다. 하지만 효율성이 너무 떨어졌다. 발렌시아가 유효슈팅 6회를 기록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5차례에 그쳤다. 허울뿐인 점유율이었다.

선수들도 이 문제에 대해 공감했다. 매체는 “선수단은 ‘공보다 뒤에 더 많은 선수가 있었다’라며 마음속 말을 꺼냈다”고 전했다.

‘아스’는 “코치진이 많은 전술적 실수를 바로 잡는 동안 몇몇 고참 선수들은 자신들끼리 간단한 회의를 했다. 그들은 왜 팀이 무너졌고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관해 얘기했다”며 하프타임의 상황을 밝혔다.

매체는 한 선수의 말을 빌려 “공을 더 빨리 운반하고 침투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선수가 공 뒤에 있었다”라며 단순히 높기만 한 점유율로써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스’는 “경기가 끝난 뒤 바르셀로나 드레싱 룸의 분위기는 암울했다. 키케 세티엔 감독에게 시간은 불리하고 팀은 방향성 없이 혼란스러워 보인다”며 바르셀로나의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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