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

[현장목소리] 불투이스, “K리그서 세징야가 가장 인상적”

기사입력 : 2020.01.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태국(치앙마이)] 이현민 기자= ‘투사’ 불투이스(29)가 울산 현대와 본인의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울산이 지난 시즌 초반부터 전북 현대와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수비다. 불투이스가 중심이었다. 강력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 대인 마크, 높이, 스피드도 어느 정도 갖춘 무결점 수비수다. 그의 플레이는 항상 파이팅 넘친다. 투지 있게 맞서고 라인을 컨트롤 하고, 경기가 좋을 때나 안 좋을 때 항상 동료들에게 소리친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몸에 배인 습관이다. 나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자주 꺼냈다.

순항 하던 불투이스는 지난해 7월 9일 경남FC 원정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이후 세 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다. 울산은 윤영선-강민수 조합으로 나름 잘 버텼지만, 한계가 찾아왔다. 시즌 막판에 불투이스가 돌아와 안정을 찾았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다수 관계자들은 ‘불투이스가 조금만 빨리 돌아왔다면...’이라고 공백에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풀 시즌이 아니었지만, 그만큼 강렬했다는 증거다.

울산의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에서 마주한 그의 표정은 밝았다. 불투이스는 “아내, 아이들과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 팀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환히 웃었다.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것에 관해 말을 꺼냈다. 불투이스는 “어릴 때부터 축구하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안더라도 늘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잘하다가 마지막에 미끄러져 실망스러웠지만, 이제 잊었다”고 밝혔다.

어느덧 K리그 2년 차다. 오기 전 기대치와 직접 경험한 한국 축구에 관해 물었다. 이에 그는 “솔직히 예상치 없이 왔다. 겪어 보니 나와 딱 맞다. 내 집 같다고 해야 하나. 선수들 기량도 뛰어나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은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를 묻자 불투이스는 “세징야(대구FC)가 가장 인상적이다. 장점은 다들 아실 거다”라고 현재 K리그 최고 선수임을 인정했다.



울산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조현우를 데려왔다. 불투이스, 윤영선과 함께 더 강한 수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명진, 원두재, 비욘 존슨, 정훈성 등 허리와 공격도 보강했다.

이에 불투이스는 “정승현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실제로 보고 좋은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성격도 좋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면서,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호흡이다. (정)승현, (윤)영선과 안팎에서 소통하고 훈련하면서 맞춰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번 시즌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칠 전북 역시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김보경이 울산에서 전북으로 적을 옮겼고, 경남FC 에이스였던 쿠니모토도 합류했다. 네덜란드 리그를 경험한 라스 벨트비크로 화력을 배가했다. 불투이스는 벨트비크에게 한국 생활과 K리그에 관해 조언해줬다.

불투이스는 “전북이 좋은 선수를 많이 사갔다. 벨트비크를 잘 안다. 테크닉과 득점력이 뛰어나다. 전북이 공격적으로 한층 강해졌다”고 평가하면서 “매 경기 같은 자세로 임하겠지만, 특히 전북을 만나면 나와 동료 모두 더 집중해서 수비해야 한다. 우리 수비가 단단해지고, 공격이 잘 풀린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Today 메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