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R] 아스널, 본머스에 혼쭐... 2-1 신승 ‘포츠머스와 16강’
입력 : 2020.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스널이 AFC 본머스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FA컵 5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2019/20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서 사카, 은케티아 연속골로 포츠머스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포츠머스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원정에 나선 아스널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은케티아를 배치, 2선은 마르티넬리, 윌록, 페페가 구축했다. 홈팀 본머스는 4-4-1-1을 꺼냈고, 솔란데 원톱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스널 선제골이 나왔다. 상대 박스 대각 안에서 사카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일격을 당한 본머스가 반격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아스널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전반 19분 윌록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날린 위협적 슈팅이 차단됐다.

계속 두드리던 아스널은 전반 2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사카의 크로스를 은케티아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VAR 판독 후 득점이 인정됐다.

본머스는 전반 37분 첫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문전에서 윌슨의 발리슛이 골키퍼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43분 프레이저의 중거리 슈팅은 빗맞았다. 아스널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5분을 보냈다.

후반 들어 뒤지고 있는 본머스가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아스널이 강한 수비로 맞서며 경기는 뜨거워졌다. 후반 8분 본머스가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무산됐다.

계속된 본머스 공격에 아스널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12분 아스널 아크로 뜬 공이 날아왔다. 이 과정에서 무스타피와 골키퍼 마르티네스와 충돌했다. 무스타피가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급기야 들것에 실려 나갔다. 17분 홀딩이 투입됐다. 20분 코너킥에서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는데, 볼 처리 미숙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24분 페페 대신 세바요스로 두 번째 교체를 했다. 30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벨레린이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다쳤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1분 본머스는 해리 윌슨 대신 칼럼 윌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프란시스도 동시에 투입됐다.

지키려는 아스널과 어떻게든 만회하려는 본머스의 혈투가 이어졌다. 후반 35분 본머스 고슬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그물 위를 스쳤다. 막판에 접어들수록 아스널이 안정을 찾았다. 42분 사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차단됐다. 본머스는 44분 서릿지로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이는 적중했다. 추가시간 문전에서 만회골을 뽑아냈다. 아스널이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겨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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