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 선수' 오면 오른쪽 이동하나… 포지션 전환 전망
입력 : 2020.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토트넘이 네덜란드의 신예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윈(23, PSV 에인트호번)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27일 “토트넘이 베르흐윈 영입을 위해 PSV에 3,000만 유로(약 389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베르흐윈은 토트넘 이적을 위해 현재 런던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마감까지 5일 남은 1월 이적시장서 공격수 1~2명을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리 케인은 사실상 시즌아웃 상태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터 밀란 이적을 앞두고 있다. 보강이 없다면 시즌 후반기 부진은 피할 수 없게 된다.

현지에서는 베르흐윈의 토트넘 이적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이에 영국 ‘토크 스포츠’는 베르흐윈의 토트넘 가세 시 변화를 전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손흥민의 오른쪽 측면 이동이다.

손흥민의 주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다. 왼쪽 측면서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오른발로 골을 노리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사우샘프턴전도 이러한 플레이로 득점했다. 하지만 오른쪽 측면서도 같은 플레이를 펼친다. 손흥민이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베르흐윈은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수 있지만 주포지션은 손흥민과 같은 왼쪽 측면 공격수다. 오른발을 주로 사용해 측면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공격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토크 스포츠’는 베르흐윈의 특징을 고려해 손흥민의 이동을 전망했다.

4-3-3이나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 베르흐윈이 왼쪽 측면을 맡는 것이다.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이 현재 고군분투하는 것처럼 베르흐윈은 왼쪽에서 특징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토크 스포츠’는 투톱 가동 시에는 손흥민과 베르흐윈의 호흡을 기대했다. 발 빠른 두 선수가 스피드 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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