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의 비판, ''클롭, 2군 내보내더라도 벤치는 지켜야지''
입력 : 2020.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리버풀을 지휘하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7일(현지시간) “퍼디난드는 FA컵 4라운드 재경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클롭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FA컵 4라운드에서 3부리그 슈루즈버리 타운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재경기에 나서게 됐다. 당시 리버풀은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에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끝난 뒤 클롭은 재경기는 자신이 아닌 리버풀 23세 이하(U-23) 감독 닐 크리칠리가 지휘할 것이라 밝혔다. 재경기가 2주간의 겨울 휴식기 중에 치러지기 때문에 1군 선수단의 휴식을 위해 내린 클롭의 결정이었다.

앞서 클롭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리그컵 8강 아스톤 빌라전(0-5패배)에서도 지휘봉을 크리칠리에게 맡긴 바 있다.

퍼디난드는 이러한 클롭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BT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성공적인 팀이고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이해한다”라면서 “선수단이 무리 없이 운용되길 원하고 있으며 어린 선수들과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문제는 클롭이 벤치에 없다는 것이다. 감독은 매 경기 벤치를 지켜야 한다. 선수단 로테이션은 그 선에서 끝나야 한다. 클롭이 후보 선수들을 내보내든 말든 상관없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