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844억은 보장' 브루노의 맨유행 옵션 조건들은?
입력 : 2020.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CP)를 품는다.

29일(한국시간)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과 '헤코르드' 등 포르투갈 주요 매체가 일제히 페르난데스의 맨유 이적을 보도했다. 겨울 이적 시장 내내 이적료를 두고 기나긴 줄다리기를 벌여온 두 팀은 기본 5500만 유로(약 715억원)에 2500만 유로(약 324억원)의 옵션이 더해진 규모로 타협점을 찾았다.

맨유는 줄곧 5500만 유로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려 애를 썼다. 자금난이 더해진 스포르팅은 페르난데스를 통해 조금 더 많은 금액인 7000만 유로를 얻으려 했다. 금액 차이가 있어 합의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향후 페르난데스의 활약과 맨유의 성적에 따른 옵션 지급을 세분화했다.

헤코르드는 완강하던 양측이 합의에 이른 옵션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옵션 발동 조건은 총 네 단계로 나뉘며 두 가지는 달성하기 쉬운 옵션, 남은 두 가지는 달성이 어려운 옵션으로 분류했다.

페르난데스가 달성하기 쉬운 목표에는 ▲합의된 출장경기 수에 따른 옵션(500만 유로)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500만 유로) 등으로 1000만 유로가 스포르팅에 지급된다.

남은 두 가지 옵션은 ▲페르난데스의 발롱도르 수상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모두 달성시 1500만 유로가 추가된다. 현재 맨유와 페르난데스의 위상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옵션이다. 헤코르드가 사실상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를 6500만 유로(약 844억원)로 보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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