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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슈] ‘임기응변’ 제주, 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총력

기사입력 : 2020.01.2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태국(치앙라이)] 이현민 기자= - 마스크 200여개 사전 확보... 손소독제 직접 제작한 코칭스태프 및 AT팀 '임기응변', 선수단 반응도 좋아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태국 동계전지훈련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21일부터 태국 치앙라이에서 2020시즌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는 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훈 기간 동안 훈련 프로그램과 연습경기 일정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2019년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로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K리그 구단들의 전지훈련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훈 장소인 태국 치앙라이는 안전지대로 여겨지고 있지만 선수단 불안을 해소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코칭스태프와 구단 AT(athletic trainer)팀 중심으로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변수도 있었다. 마스크는 이미 200여개 정도 확보했지만 소독제 확보가 어려웠다. 인근 마트 및 편의점, 약국 등 15여곳을 수소문했지만 구하지 못했다.

이에 코칭스태프와 AT팀은 직접 손소독제 제작에 나섰다. 소독효과가 있는 에탄올을 물에 희석시켜 분무기 뚜껑을 연결해 식당, 치료실, 버스 등 선수단 동선에 배치했다. 최근 한라산 사라오름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부상을 당한 시민에게 발빠르게 응급조치를 취하며 화제를 모았던 코칭스태프와 AT팀의 임기응변이 또 다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선수단 반응도 좋았다. '맏형' 정조국은 "구단의 임기응변이 돋보였다. 선수들은 몸이 재산이고 훈련 때도 훈련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이러한 배려가 정말 힘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축구계에도 많은 타격이 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안전하게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제주도로 복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와 AT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전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는 주문을 선수단에게 당부하는 한편, 대응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채윤석 재활트레이너는 "이번 전훈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제주 선수단의 안전이다. 끝까지 마음을 내려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선수단을 케어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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