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4강] 맨시티, 맨유에 0-1로 패했지만 결승행… 애스턴 빌라와 결승전
입력 : 2020.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카라바오컵 결승 무대에 섰다.

맨시티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서 전반 35분 마티치에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1차전을 3-1로 승리한 맨시티는 합계 3-2로 맨유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오는 3월 1일 애스턴 빌라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1차전을 3-1로 승리한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맨유를 압박하며 승리를 노렸다. 전반 4분 로드리가 맨유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7분 뒷공간을 파고든 아구에로가 절묘한 헤딩슛을 날렸다. 그러나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데 헤아의 선방은 계속됐다. 전반 9분 마레즈의 슈팅을 데 헤아가 발로 걷어냈다. 전반 16분에는 아구에로가 문전 돌파 뒤 슈팅을 시도하자 데 헤아의 다이빙 펀칭이 나왔다.

맨시티의 계속된 슈팅은 데 헤아를 뚫지 못했다. 수세에 몰린 상태였던 맨유도 서서히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33분 린가드가 미드필드 왼쪽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것이 맨유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프레드가 문전으로 올린 것이 굴절되자 마티치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 밖의 실점을 한 맨시티는 전반 4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동점골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1골 앞선 맨유의 기세는 무서웠다. 후반 3분 매과이어가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0분에는마르시알의 슈팅이 나왔다.

전열을 재정비한 맨시티는 후반 13분 스털링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스털링은 문전 돌파 뒤 데 헤아까지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 20분에는마르시알이 다시 맨시티 골문을 노렸다.



맨시티는 여유를 잃지 않고 천천히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예리한 플레이는 나오지 않아 번번이 맨유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31분 마티치가 경고 2회로 퇴장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맨유는 좋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명 많아진 맨시티는 맨유를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38분 아구에로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슈팅하며 득점했다. 하지만 아구에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공격을 이어갔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맨유도 줄기차게 움직이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41분 아크 정면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프레드의 왼발킥은 수비벽 맞고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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