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설, 월클 선수 비판 ''어린애 같이 행동한다''
입력 : 2020.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프랑스 전설, 월클 선수 비판 "어린애 같이 행동한다"

프랑스 전설, 월클 선수 비판 "어린애 같이 행동한다"

파리 생제르맹 수장 토마스 투헬에게 대든 킬리앙 음바페(21)를 향해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1골을 기록,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투헬 감독은 후반 23분 음바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때 음바페가 터치라인 부근에서 투헬과 언쟁을 벌였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선수 교체는 내 권한이다. 화는 안 났다. 그러나 음바페가 이런 행동을 할 필요 없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프랑스 전설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음바페 행동을 지적했다. 그는 평소 “음바페가 팀보다 자신을 우선시 하는 듯한 발언을 자주했다. 동료인 네이마르와 닮아간다”며 눈엣 가시로 여겼다. 이번에 또 한 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뒤가리는 라디오 몬테카를로와 인터뷰에서 “음바페 행동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다. 믿을 수 없었다. 절대 그런 일을 할 선수가 아닌데... 나는 그가 또래 젊은 선수들보다 성숙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치 젖먹이처럼, 어린애 같은 행동을 했다. 실망했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동료에게 무례한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뒤가리는 “투헬을 포함해 그와 교체를 준비하고 있던 마우로 이카르티(후반 23분 음바페 Out), 에딘손 카바니(후반 24분 파블로 사라비아 Out)에게도 실례다. 카바니의 경우 7년 동안 200골을 넣은 선수다. 진심으로 속이 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처음 생긴 일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음바페는 투헬의 말을 무시해 논란이 됐다. 당시 상대는 몽펠리에였다. 공교롭게 이번에도 몽펠리에전이다. 한 기자가 “음바페와 함께 일하기 힘든가?”라고 물었고, 투헬은 “그를 관리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특별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야망이 있다. 항상 이기고 싶어 한다. 교체되는 걸 안 좋아 한다. 내 결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또, 본인을 대신해 투입되는 선수를 존중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얼마 안 가 또 못된 버릇이 나왔다.



사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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