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맨시티와 만나는 지단, “상대 동기부여 더 강할 것”
입력 : 2020.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벼랑 끝에 몰린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경계심을 높였다.

레알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16강 경기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최근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맨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에 따른 징계다.

UEFA는 15일 “클럽재무관리기구(CFCB)의 조사에 따르면 맨시티가 FFP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두 시즌 동안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을 금지하며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라며 중징계를 내렸다.

맨시티는 징계에 불복하며 “UEFA의 판단에 실망했다.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항소해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맨시티는 벼랑 끝에 몰렸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끝으로 당분간 유럽 무대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지단 감독은 이런 상황을 경계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16일 “지단 감독은 UEFA의 징계가 맨시티에 큰 동기 부여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맨시티의 징계에 대해 “어떤 일이 벌어졌고 앞으로 일어날지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경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는 아주아주 어려운 상대고 빅클럽이다. 리그에서 어떤 상황인지도 알고 있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과가 필요한 맨시티의 모습을 전했다.

지단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이번 일은 그들에게 추가적인 동기부여를 갖게 할 것이다”라며 더욱 까다로워질 맨시티의 모습을 그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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