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라이트, 에메리에 “형편없는 기록으로 그런 말 하다니”
입력 : 2020.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 레전드인 이안 라이트가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의 발언을 비판했다.

‘메트로’는 15일(한국시간) “라이트가 에메리 감독의 장황한 불평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앞서 에메리 감독은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부임하기 전 아스널은 이미 하락세였다. 또 몇몇 선수들은 좋은 태도를 지니지 않았다. 자신들이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했다”라며 아스널에서의 실패가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했다.

라이트는 이런 에메리 감독의 말을 망상이라고 치부했다. 그는 에메리 시절 아스널을 떠올리며 “마치 정권 같았다. 즐겁지도 않고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고 방향성도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라이트는 에메리 감독과 함께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의 성과도 높게 보지 않았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날 결승전은 최악의 경기력이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가 어떤 말을 하든 선수들은 행복하지 않았다. 비전도 방향성도 없었고 소통도 형편없었다”라며 “그런 기록을 남긴 그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라이트는 “그렇게 애쓰는 걸 보니 아마 에미리 감독이 새 직장을 찾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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