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체제’ 헨더슨, “모두가 지루해하지만 바꿀 필요 없어”
입력 : 2020.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이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리버풀(76점)은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올 시즌 리버풀은 압도적인 모습으로 추격의 빌미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26경기를 치른 가운데 25승 1무의 성적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25점 차다. 최근에는 리그 17연승을 달리며 43경기 연속 무패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쓰고 있다.

리버풀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사실상 리그 우승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10경기 이상 남았지만 리버풀의 독주에 모두가 백기를 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 자칫 우승 타이틀을 향한 레이스가 뻔해졌다는 이야기나 나올 수 있지만, 헨더슨은 멈추지 않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리버풀 에코’는 “그는 타이틀을 향해 가는 모습이 지루할 수 있지만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헨더슨은 “우리의 모습에 모두가 지루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우리가 해오던 방식이고 바꿀 필요는 없다”라며 30년 만의 우승을 향해 고삐를 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리그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헨더슨은 “주중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난다. 힘든 시험이 될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걸 다해야 한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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