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기어’ 모리뉴 “맨시티, 아직 혐의만 있을 뿐”
입력 : 2020.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규정 위반 소식에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은 맨시티의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의 사고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축구계는 맨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소식으로 뜨겁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 “맨시티가 FFP 규정을 위반했다”라며 두 시즌 간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와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맨시티는 “UEFA의 판단에 실망했다.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항소해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징계 결정에 불복했다.

맨시티의 징계 소식은 많은 팀에게 영향을 미친다.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는 구단 수익과 선수단 동기부여와 관련이 있기에 많은 선수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맨시티가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 출전권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모리뉴 감독은 맨시티에 밀려 2위를 차지했던 2017/2018 시즌 언급하며 “그럼 2018년 2위 팀이 챔피언이 되는지 물어봐야 한다”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앞서 말한 농담은 흥미롭겠지만 나는 단지 차분히 기다릴 뿐이다. 4위 혹은 5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가장 좋은 순위에 있는 것만 생각한다”라며 징계 소식에 영향을 받을 일은 없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처벌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크고 작은 결정이 아니라 모두 규정과 법에 관한 것이다. UEFA는 처벌을 내렸지만, 맨시티는 항소했다”라며 냉정하게 현 상황을 짚었다.

모리뉴 감독은 “맨시티의 항소가 끝나기 전까지 무죄 추정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절차가 끝난 뒤 그들이 처벌 여부를 지켜보겠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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