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진심?' 매과이어, ''발 뻗는 동작, 바추아이 보호해주려 했어''
입력 : 2020.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키 바추아이(첼시)와 충돌한 상황에 대해 고의가 아닌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바추아이를 가격하는 듯한 장면을 두고 발길질이 아니었다며 어떠한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매과이어는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1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낸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있었다. 전반 20분경 바추아이와 충돌한 매과이어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다리를 바추아이를 향해 들어 올린 것. 얼핏 보기에 바추아이를 다리로 가격하는 것처럼 보였다. 첼시는 즉시 항의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반칙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매과이어는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충돌 과정에서 바추아이가 내게 넘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내 다리를 곧게 펴서 그가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말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결코 발길질이 아니었고 어떤 의도도 없었다. 주심의 노파울 선언은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매과이어는 퇴장이 아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라며 매과이어의 주장을 두둔했다.

한편, 매과이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와 충돌하면서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고 당시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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