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뛰게 했나” 손흥민 부상에 대한 영국팬들 반응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갑작스러운 손흥민의 수술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토트넘은 18일 손흥민의 오른팔 팔꿈치 수술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16일 애스턴 빌라전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넘어지면서 오른팔을 다쳤는데, 검사 결과 팔꿈치 골절로 확인됐다. 수술 후에는 2개월가량의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수술 소식을 접하자 “엄청난 투지였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대다수는 손흥민의 부상을 걱정하는 비통한 분위기였다.

토트넘의 한 팬은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에 “악몽이다. 앞이 캄캄하다”라고 했다. 다른 팬은 “해리 케인이 없어도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라며 케인에 이어 손흥민도 부상으로 쓰러진 것에 침통했다.

또 다른 팬은 “다음은 루카스 모우라인가”라며 공격수들의 연쇄 부상을 우려했다. 한 팬은 “왜 계속 뛰게 했는가”라며 토트넘 의료진을 비난했다. 경기 중에 손흥민의 골절 부상을 확인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이와 함께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책임을 물은 팬도 있었다. 이 팬은 “겨울 이적시장서 공격수를 보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케인의 대체 선수롤 영입하지 않은 후폭풍이라고 주장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손흥민의 수술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빌라전까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맹활약했기에 부상 공백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모리뉴 감독은 “정말 괴롭고 손흥민의 이탈로 안타깝다. 벤치에 공격 옵션이 없다고 한탄했는데 이제 그라운드에서의 옵션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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