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 태세전환 ''솔샤르에게 행운을, 포그바-린가드도!''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 대립하던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태도를 바꿨다.

라이올라는 현재 맨유 선수 중에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의 대리인을 맡고 있다. 둘의 거취를 두고 맨유와 항상 신경전을 펼친다. 최근에는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입에 올리면서 맨유의 신경을 긁었다.

라이올라는 지난주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포그바에게 이탈리아는 제2의 고향이다. 그는 유로2020까지 맨유에 헌신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유벤투스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참지 못했다. 그는 "우리가 라이올라와 대화를 했나. 포그바에게 무슨 말을 하라고 한 적도 없다. 포그바는 라이올라의 선수가 아니라 우리 선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라이올라도 지지 않았다.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 "포그바는 내 것도, 솔샤르 감독의 것도 아니다. 포그바는 자신의 것"이라며 "지금까지 솔샤르 감독에게 너무 친절했던 것 같다. 그가 여름에 포그바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역풍이 분 걸까. 계속 날을 세우던 라이올라는 1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의 경기가 있는지 몰랐다. 경기 전에 일부러 SNS에 글을 올린 것이 아니다"며 "최고의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 또 언론에서 문맥에서 벗어나 내 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솔샤르 감독에게 악감정은 없다. 그에게 다시 연락을 해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솔샤르 감독에게 행운을 빈다. 이는 곧 포그바, 린가드도 최고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응원했다.

포그바 문제에 대해서도 "당장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건 아니다. 다른 클럽과 협상하지도 않았다. 그는 맨유의 선수고 맨유를 존중한다"라고 말을 바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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