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6R] '더 브라위너 골' 맨시티, 웨스트햄에 2-0…FFP 충격 속 승리
입력 : 2020.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어수선한 맨체스터 시티가 흔들림 없이 웨스트햄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었다. 전반 로드리의 선제골과 후반 케빈 더 브라위너의 추가골로 맨시티는 17승3무6패(승점 54)를 기록하며 3위 레스터 시티(승점 50)와 격차를 벌리며 2위를 굳혔다.

맨시티는 지난 주말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 결과 FFP 규정을 위반해 과도한 지출을 한 것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두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철퇴를 맞았다. 국제스포츠재판소(CAS) 항소를 밝힌 맨시티지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여러 핵심 선수가 벌써 이적설에 휩싸일 정도다.

일단 맨시티는 축구적으로는 흔들리지 않았다. 웨스트햄을 맞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엘 제주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앞세운 맨시티는 77%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에만 15개의 슈팅을 퍼붓던 맨시티는 전반 30분 로드리고의 헤딩골로 영의 균형을 깼다. 더 브라위너의 코너킥을 로드리고가 방향을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들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7분 더 브라위너가 쐐기를 박는 추가골로 2-0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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