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박탈됐지만...펩 ''내가 왜 떠나야 해? 맨시티 100% 잔류''
입력 : 2020.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잔류를 선언했다.

맨시티가 흔들리고 있다. UEFA는 지난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클럽재무관리기구(CFCB)의 조사에 따라 맨시티가 FFP 규정을 위반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두 시즌(2020/2021, 2021/2022) 동안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금하며 3천만 유로(약 385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박탈은 맨시티의 붕괴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더불어, 과르디올라 감독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한 이유가 유럽 챔피언에 오르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맨시티의 FFP 규정 위반 사실과 이적설 모두를 부정했다. 그는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가 다음 시즌에도 유럽 무대에서 뛸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의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맨시티가 나를 경질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남아있을 것이다. 현재 계약보다 더 오래 남아있길 원한다. 나는 클럽의 성장과 가능한 오랫동안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 왜 내가 떠나야 하는가?"고 잔류를 몇 번이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UEFA의 징계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다는 계획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클럽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 클럽은 진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한다"고 맨시티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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