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26R] 황의조, ‘1강’ PSG 상대로 6호골… 보르도 3-4 역전패
입력 : 2020.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황의조(보르도)가 프랑스 ‘1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6호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멋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PSG 원정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황의조는 78분을 소화했다.

PSG는 리코(GK), 치아구 시우바, 마르퀴뉴스, 베르나, 킴펨베, 케흐러, 디 마리아, 베라티, 카바니, 네이마르, 음바페가 선발로 나섰다. 보르도는 코스틸(GK), 코시엘니, 베니토, 파블루, 사발리, 크와텡, 오타비우, 바시치, 드 프레빌, 황의조, 칼루를 선발로 기용하며 맞섰다.

PSG는 전반 3분 네이마르의 슈팅을 시작으로 보르도를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케흐러, 10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이어졌다. 보르도는 수비에 집중한 채 PSG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리고 보르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칼루의 슈팅으로 생긴 코너킥 상황에서 바시치가 오른쪽 코너에서 올린 왼발 코너킥을 황의조가 골대 정면에서 머리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헤딩슛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향해 득점했다. PSG 골키퍼 리코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PSG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동점, 역전했다. 전반 25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올린 것을 카바니가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1-1 동점을 만든 PSG는 카바니-디 마리아 콤비를 앞세워 보르도를 흔들었다. 29분에는 음바페가 보르도 뒷공간을 침투한 뒤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계속 공격한 PSG는 전반 47분 디 마리아의 왼쪽 미드필드 프리킥을 마르키뉴스가 몸에 맞힌 뒤 득점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리코가 PSG 페널티지역 안에서 볼을 걷어냈는데 쇄도하던 파블루가 몸을 날렸다. 볼은 파블루 다리에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골이 나왔다.

다시 동점을 허용한 PSG는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3번째 골을 노렸다. 그러나 보르도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분 음바페의 슈팅이 나오자 1분 뒤에는 칼루가 PSG를 위협했다. 후반 7분에는 황의조가 골을 노렸다.

그러나 PSG의 저력은 무서웠다. 후반 18분 음바페가 골 에어리어 왼쪽서 올린 볼을 카바니가 슈팅했고, 굴절되자 마르퀴뉴스가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24분에는 PSG가 보르도의 패스를 차단했고 카바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1골을 더 추가했다.

보르도는 2골 차로 벌어졌지만,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다. 후반 33분 황의조 대신 마자가 투입되며 변화도 이루어졌다. 그리고 공격을 이어간 보르도는 후반 38분 골을 터뜨렸다. 파르도가 아크 정면서 굴절된 볼을 강하게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1골 차로 좁혀지자 양팀이 바빠졌다. PSG는 우세한 상황을 지키면서 다시 점수를 벌리기 위해 공격을 펼쳤다. 보르도도 무승부를 만들기 위해 강한 압박으로 PSG를 공략했다.

후반 44분 이카르디가 보르도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에서 음바페의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46분에는 네이마르가 거칠게 막다가 경고를 받아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보르도는 남은 시간 PSG 문전으로 볼을 투입했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PSG는 고전 끝에 승점 3점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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