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시여' 클롭의 회상, ''리버풀 제안 받던 순간은 아내 만날 때 같았어''
입력 : 2020.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감독직 제안을 받던 그 순간을 아내를 처음 만나던 때와 비교했다.

클롭의 리버풀은 이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성장했다. 지난 2015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잉글랜드에 합류한 클롭은 리버풀과 함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고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유력하다.

리그 우승은 리버풀의 숙원이었다. 198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우승 도전을 노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19점. 25승 1무 0패라는 놀라운 기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클롭은 리버풀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을 때 곧바로 그 제안을 수락하기로 결심했다. 클롭은 “리버풀이 내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에이전트로부터 연락받았다. 난 ‘신이시여’를 외쳤다. 마치 내 아내를 처음 만난 순간과 같았다. 처음부터 옳다고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클롭은 “리버풀을 지휘하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우리는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라이벌 팀들이 워낙 탄탄한 재정을 갖추고 있어 곧바로 반격해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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