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감독 맞대결’ 지단, “펩이 세계 최고”
입력 : 2020.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향해 극찬을 남겼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지단과 펩이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펩은 바르셀로나 시절 ‘티키타카’ 트렌드를 이끌며 트레블 1회를 비롯해 시즌 6관왕, UCL 2회 우승을 해냈다. 이후 뮌헨의 분데스리가 3연패,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를 이끌었다.

지단도 2015년 레알 감독을 맡은 후 곧바로 UCL 3연패를 해내며 순식간에 명장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젊은 나이에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두 감독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단은 “펩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펩이 세계 최고”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증명했다. 처음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뮌헨, 지금은 맨시티에서 해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감독들이 더 뛰어나다고 하지만 나에겐 펩이 최고”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단은 펩이 뮌헨 감독으로 일하던 시절 일화도 들려줬다. “펩이 뮌헨에 있을 때 훈련과 팀 운영에 대해 이야기하며 며칠을 보냈다는 사실을 말했던 적이 있다”면서 “그는 매우 정직하고 개방적이었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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