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에이바르 원정 소집... 韓 7번째 라리가 데뷔 가능성↑
입력 : 2020.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기성용(31, 마요르카)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가 임박했다.

기성용은 2월 25일 마요르카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곧바로 팀 적응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이후 실전 경기에 나선 적 없어 몸을 끌어 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때문에 지난 2일 헤타페 원정에서는 제외됐다.

마요르카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에이바르와 리그 27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센테 모레노 감독은 “기성용은 일주일 이상 훈련을 했다. 살바 세비야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기용을 시사했다. 세비야는 기성용과 포지션이 겹친다. 헤타페전에서 심판에게 과도한 항의를 하다가 퇴장 당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마요르카는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에이바르전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기성용이 포함됐다. 경쟁자의 이탈로 출전 가능성이 크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쿠보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만약,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누만시아),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한국인 선수 7번째로 라리가에 데뷔한다.

기성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마요르카는 현재 20팀 중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마요르카에 반전 ‘Ki’가 될지 궁금하다.



사진=마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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