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수갑 찬 호나우지뉴, 굳은 표정으로 법원 출석
입력 : 2020.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긴급체포된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수갑을 찬 채 파라과이 아순시온 법정에 출석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호나우지뉴가 수갑을 차고 법원으로 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평소 웃는 표정으로 대중에 잘 알려진 호나우지뉴였지만 이날은 굳은 표정 속에 법정으로 향했다. 호나우지뉴의 두 손에 수갑이 채워졌고 가리개로 덮혀있었다.

앞서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 파라과이에 입국해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에서 위조된 파라과이 여권이 발견돼 체포됐다. 그의 형과 같은 혐의를 받은 호나우지뉴는 증거 인멸이나 도피 위험이 없어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현지 법원이 검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호나우지뉴의 변호인은 위조 여권 소지에 대해 한 브라질 사업가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발견된 허위 서류에 대한 불법 사용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파라과이 법원의 판결에 따라 형사처벌 가능성도 점쳐진다.

파라과이 내무부 장관은 최근 "호나우지뉴의 스포츠 인기를 존중하지만 법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 누구든 법은 평등하게 적용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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