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호날두 대신 수비 더 했지만 항상 골로 보답했어”
입력 : 2020.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가 옛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올렸다.

미국 ‘아이비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크로스는 호날두가 효율적인 득점을 올리기 위해 선호했던 위치를 말했다”고 전했다.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에 입성한 크로스는 4시즌 간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 굵직한 성과를 함께 했다.

크로스는 호날두가 가장 선호했던 포지션으로 왼쪽 측면을 꼽았다. 그는 “호날두는 가끔 중앙이나 투톱을 이루기도 했지만, 왼쪽에서 뛰며 안쪽으로 파고드는 걸 가장 좋아했다”라며 호날두의 전형적인 플레이 패턴을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매번 수비 가담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도 있었다. 그리고 그는 거의 실패하지 않으며 수비 자유에 대한 정당화를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크로스는 팀원들이 수비 가담에서 자유로운 호날두를 대신해 더 뛰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전설적인 공격수는 자주 골로 보답했기 때문에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역할 분담이 잘 이뤄진 모습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의 수비를 나눠 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었다. 자유로워진 호날두는 항상 득점으로 결과를 냈다”라며 희생할만한 가치가 충분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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