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엔 타격이지만 리그 무효화 해야 해”
입력 : 2020.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축구가 멈춘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효화 주장이 나왔다.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부회장 카렌 브래디는 올 시즌의 무효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브래디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취소돼야 하므로 리버풀의 EPL 첫 우승도 무효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그녀의 의견을 전했다.

브래디는 ‘더 선’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EPL 역시 시즌 취소의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시즌도 진행할 수 없다”라며 시즌 무효화의 의견을 내놨다.

그녀는 “EPL은 약 3주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리그가 시작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꿈에 그칠 수도 있다”라며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이어 “유로 2020이 연기된다면 더 많은 시간이 생긴다. 하지만 이 역시 ‘만약’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래디는 “시즌이 제대로 끝나지 않을 경우 리그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유일하게 공정한 해법은 전체 시즌을 무효화 하는 것이다. 시즌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았는데 누가 강등되고 승격될지 어떻게 아는가?”라고 힘줘 말했다.

그녀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30년 만의 EPL 우승을 눈앞에서 뺏기는 리버풀에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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